독감 예방접종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12월이다. 독감 예방접종은 9월 ~ 11월 중순까지가 적정 시기인데 이유는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2주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는 12월의 2주일 전, 즉 11월 중순까지는 예방접종을 끝내는 것이 옳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있지만 맞지 않는 것보다는 맞는 것이 낫다. 특히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3가 백신과 4가 백신이다. 독감 예방접종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3가지를 잡아주면 3가 백신, 4가지를 잡아주면 4가 백신이다.
당연히 4가 백신의 효과가 좋고 가격도 비싸다. 지난해에 독감이 아이들 사이에서 크게 퍼졌는데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 아이들이라 황당했던 사건이 있었다. 알고보니 3가 백신을 접종한 아이들이었고 감기를 일으킨 것은 다른 바이러스였다는 것. 그래서 이왕 맞을 것이라면 가격을 더 주더라도 4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 가격
2006년 1월 1일 ~ 2018년 8월 31일 출생자인 생후 6개월 ~ 만 12세까지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은 올해 3가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이다. 4가 백신으로 맞으려면 가격을 추가해야 한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는데도 감기가 걸리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무려 200가지가 넘는다. 1가지 바이러스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2가지가 합쳐져서 감기가 걸리기도 한다.
200여 가지가 넘는 바이러스를 예방접종으로 모두 막을 수는 없다. 주사를 맞았더라도 겨울철 면역력 관리와 건강에 신경쓰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감기의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 목에 느껴지는 이물감과 통증, 기침, 미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다.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되면 감기인데 대부분 약을 먹으면 며칠내에 낫는다. 감기가 특정 부분 근육통이 있다면 독감은 전신에 통증이 있다.
독감 증상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며 종류는 A, B, C형이 있다. a형 독감, b형 독감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인플루엔자 3가지 중에서 독감 증상을 불러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설마 C형 독감을 들어보았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긴 하지만 C형은 독감을 일으키지 않는다.
독감 증상은 감기와 달리 미열이 아닌 고열에 시달리게 된다. 호흡이 곤란해지고 누런색의 가래가 많이 나온다. 만약 가래의 양이 많아지면 폐렴 증상이 될 수 있으므로 약을 먹고 있더라도 병원을 다시 가도록 한다.
독감 증상은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발생한지 이틀(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어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더 빨리 낫는다. 건강한 사람도 독감에 걸릴 수 있는데 이들은 3 ~ 5일이면 거의 낫는다. 길더라도 일주일 ~ 이주일 사이에 완쾌된다.
독감이 위험할 수 있는 이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다르다.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접종을 하더라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독감 증상은 폐렴과 같은 여러가지 합병증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하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독감이 잘 낫지도 않으므로 어린 아이나 노인은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감기가 아닌 독감 예방을 위해서다.
올겨울 건강하게
독감이나 감기 등 환절기와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는 실외 활동이 중요하다.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바깥을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텔레비전만 보는 행동은 면역력 저하의 중요한 요인이다.
겨울철이더라도 일주일에 2 ~ 3번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해주고 바깥 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 실내는 따뜻하면서도 적정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건조하면 기관지와 코도 함께 건조해지며 기도에 좋지 않다.
가습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겨울철 쾌적한 환경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집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큰 병을 막기 위해서 필수다.
